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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육아 2
등록일 2014.04.06  
part 2 유대감은 성장 발달의 기초가 된다
엄마와의 친밀한 유대관계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에 기본이 된다. 엄마가 배고플 때, 울 때, 추울 때 등 아이의 생존 욕구와 감정적 요구에 일관성 있는 태도로 대할 때 아이는 사람, 더 나아가 이 세상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말을 걸어주는 등 아이가 느끼는 슬픔과 불안, 두려움 그 밖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진정시키고, 안식처를 마련해주면 아이는 생존 문제에 집중되어 있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 자신이 위험한 상태인지 아닌지 파악하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을 살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아이는 뇌가 정상적이고 건강하게 연결되는 데 힘을 쏟는다. 한결같이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는 아이는 양육자가 적극적인 반응과 사랑을 줄 것을 믿고, 그 결과 탄탄한 애착을 통해 삶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아이의 뇌와 신경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감정은 주의집중력에 영향을 미치고, 주의집중력은 학습 능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아이가 얼마나 안정감을 느끼느냐에 따라 학습 및 지적 능력, 자제력 등 감정 조절 능력, 자신감과 자존감 등 발달 능력에 큰 차이를 보인다.

따스한 손길을 느끼게 한다
아이들이 손으로 이것저것 만져보고 관심 있는 사물을 곧장 입으로 가져가는 것은 뇌와 관계가 있다. 입과 혀와 연결된 신경세포들이 뇌 속 감각 운동대에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대상을 확인함으로써 중요한 감각 정보들을 얻는다. 감각 정보는 한 번에 한 가지만 뇌에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청각·시각·후각 등 손가락 끝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퍼져 있는 신경 말단을 통해 동시에 쏟아져 들어오고, 움직임과 신체 인식, 균형감각이 추가된다. 이처럼 많은 정보를 정리하고 반응하는 것이 감각통합이다. 예를 들어 운동장에서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어올 때 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보고,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듣는 순간 근처에 있는 모래더미에서 모래가 날아와 얼굴을 때리는 것과 동시에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려 막는다. 이렇게 짧은 순간에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뇌가 수많은 자극을 자동적이고 효과적으로 통합해 반응하게 한 것이다. 이 체계가 잘 정리되어 있으면 주변에서 유입된 자극이 원활히 처리돼 상황에 맞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맨살로 안아주거나 마사지해주는 것은 감각통합 발달에 효과적이다. 스킨십은 아이의 뇌에 ‘너는 관심받고 있어, 너는 사랑받는 존재야’라고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접촉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정서 반응을 변화시키고, 깊은 휴식 상태로 가게 한다. 편안하게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심박수와 혈압이 낮아지며 호흡이 깊어지고 안정된다. 마사지 역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단단한 것, 부드러운 것 등 다양한 촉감과 질감을 가진 물건을 만져보는 것도 효과가 높다. 빨래한 옷을 갤 때 다양한 옷의 질감을 느껴보게 하고, 만지면서 놀 수 있는 촉감책 등을 골라줄 것. 물놀이를 하거나 부드러운 식빵과 바삭하게 구운 토스트 등을 만져보게 하는 것도 감각통합을 돕는 오감놀이가 된다.

스트레스의 반대는 안정감이다
아이는 어떤 스트레스를 얼마나 겪느냐에 따라 건강하게 성장할 수도 있고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저귀가 젖었을 때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다가 울음을 터뜨린다. 잠시 후 엄마가 와서 안아주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달래면 안정을 찾는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고 대신 유대감을 증대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때 아이가 울어도 엄마가 기저귀를 갈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감정의 균형이 깨지고 불쾌한 기분에 휩싸인다. 심하게 울어대면서 생존 모드로 들어서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급증하면서 뇌 기능을 퇴화시킨다.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아이는 자기가 아무리 애써도 소용없다는 심정으로 울음을 그치게 된다. 자연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아이의 정서와 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원인이 해소된 뒤에도 한동안 이런 상태에 머무르는데 이런 경우 뇌의 학습능력과 새로 유입된 정보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 또한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 건드리기만 하면 폭발하거나 충동적인 성향을 띤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기 위해 특별히 무언가를 하겠다는 생각보다 아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줄이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소아과에 예방접종을 하러 간다면 아이는 주사 맞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경우 진찰실에 들어가기 전 노래를 불러주고, 까꿍놀이를 해주고, 주사를 맞는 동안 엄마가 안아주는 아이와 엄마는 전화 통화를 하고 아이는 아무 말없이 유모차에 앉아 있다가 진찰대에 누워 주사를 맞는 아이에게 나타나는 스트레스 정도는 다를 것이다. 사소한 것이 중요한 것으로 순간순간 엄마가 보여주는 관심과 배려가 아이의 뇌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평소에 아이가 울면 안아주고,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주자.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곰인형이나 이불 등 아이가 심적으로 위안이 되는 물건을 갖게 해줄 것.

말 못하는 아이가 거는 또 다른 말에 귀 기울인다
할머니들 가운데는 아이가 울 때 바로 안아주고, 어르며 달래주면 버릇이 되어 엄마가 힘들다고 충고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이를 오래 안아주고, 자주 안아주고 배고플 때 젖을 물린다고 해서 아이를 망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영리한 아이가 된다. 아이의 뇌는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으로 연상을 한다. 예를 들어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온 아이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는 등 불편이 생기면 엄마가 와서 달래주고, 우유를 주고, 기저귀를 갈아줄 것을 안다. 그러면서 ‘배가 고프니까 젖을 줄 거야’ ‘추우니까 따뜻하게 해줄 거야’ 같은 예측 패턴을 뇌에 새긴다. 이렇게 자신의 경험 사이에서 일정 패턴을 찾으면 뇌로 유입되는 수많은 감각을 효율적으로 분류하고 정리할 수 있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더 잘 예측하게 만든다. 아이가 무언가를 원할 때 사랑스러운 손길과 한결같은 태도로 보살피는 행동을 통해 긍정적인 예측 패턴을 아이 뇌에 새겨주면 아이는 울음이 줄고 안정감을 느낀다.
아이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늘 귀를 기울여야 한다. 갓 태어난 아이는 말은 못해도 몸짓과 표정, 소리의 톤 등으로 늘 부모에게 의사를 전달한다. 엄마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도 엄마의 표정과 목소리의 높낮이 등을 통해 엄마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낸다. 엄마와 아이는 무의식중에 이러한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반응을 조절한다. 옹알이를 할 때면 “엄마 말을 듣고 있고 나도 대답하고 있어요. 얘기 더 해주세요”라는 뜻이고 아이가 고개를 돌리면 “이제 재미없어요. 혼자 내버려 두세요”라고 깨닫는 등 아이의 행동과 표정, 울음소리에 집중해 아이가 보내는 비언어적 신호들을 인식하는 데 관심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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